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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 일과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불우아동돕기 운동으로 이어나갈 터(2013.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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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92회 작성일 15-01-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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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말라야에 버려진 아이들을 돕는 일은 제가 고교시절부터 마음 깊이 생각해온 불우한 이웃돕기 운동의 일환입니다"

 

아름다운 유산학교 우헌기(65세) 교장은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오지마을에서 불우하게 살아가는 고아들을 돕는 운동을 펼지고 있는 산악인이자 사막마라톤 마니아다. 우 교장은 지난 6월말 파키스탄 북부 길기트 발티스탄 지역의 카풀루 마을을 찾아 고아원 신축기금을 기부하고 귀국했다. 그는 기부후 발토르빙하 트레킹을 계획했으나 당시 낭가파르밧 베이스켐프에서 탈레반에 의해 11명이라는 산악인과 세르파들이 총격 사고를 당한 직후라 계획을 접고 곧바로 귀국했다. 

 

"처음엔 네팔 오지의 아이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랑탕지역을 답사했습니다. 한데 생각했던 것보다 나았어요. 히말라야와 티베트 불교에 관심이 많은 미국과 유럽 사람들이 이미 많이 도와주고 있었어요. 한데 일과적인 지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았죠. 그들이 지원해준 책들은 먼지가 폭 쌓여 있었으니까요. 책도 책이지만 책의 내용을 전달해줄 교사가 필요했던 거죠." 그간 파키스탄으로 눈길을 돌린 것은 '파키스탄 지역은 이슬람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 때문에 소외돼 있으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파키스탄 지인을 통해 선정된 카풀루 지역에는 고아도 많았지만 형편이 안 돼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도 많았죠. 큰 돈을 도와준 건 아닙니다. 건축비 약 600만원 중 2/3 정도예요. 나머지 비용은 그 지역 유지들이 내놓기로 하고요."

우헌기 교장이 히말라야 오지 불우아동돕기에 관심을 가진 것은 한 때 히말라야 등반을 꿈꾼 산악인이기 때문이다. 서울 문리대 재학시절 산악부(67학번)에서 등반활동을 했던 우 교장은 사회생활에 쫓겨 지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50대 초반부터 다시 산을 찾았다. 인공등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익스트림라이더 등산학교를 나오고,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동문회장을 6년 동안 했을 만큼 산에 몰입해왔다.

 

"암빙벽등반 횟수를 100회까지 셌어요. 요세미티 등반도 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등반보다 더욱 익스트림한 걸 해보고 싶었어요." 익스트림 마라톤이었다. 10km, 하프 마라톤, 풀코스, 그리고 60km, 100km로 점점 강도를 높이자니 훈련양도 그에 비례해 늘어나야 했다. 그에 만족하지 못 했다. 그래서 도전한 것이 사막마라톤이었다, 그는 2011년 사하라 사막과 2012년 아리조나 사막을 완주했고, 11월 중순에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나미브 사막 횡단에 나선다.

 

"마라톤처럼 하루에 끝나는 게 아니고 익숙지 않고 황량한 자연환경 속에서 여러 날 달린다는 게 저한데 매력적이에요. 먹을 것 마실 것 등 10kg 안팎 무게의 배낭을 지고 거친 사막을 달린다는 것은 자 자신의 인내와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거나 다름 없어요." 우헌기 교장은 사막마라톤 대회를 자신한테는 도전이지만 불우아동을 돕는 기금마련에도 활용하고 있다. 그는 지인들을 통해 1km 당 200-300원의 기부를 받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지난 여름 파키스탄 고아원 증축비용에 보탠 것이다.

 

"아름다운 유산학교는 해외 불우아동을 돕는 자선단체입니다. 아무튼 곧 완공될 새로운 건물 덕분에 40명이 넘는 아이들이 더 아늑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돼요. 성금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나미비아 사막마라톤 때도 기금을 조성할 생각인데 지인들에게 폐를 끼치는 게 아닌가 싶어 염려도 돼요. 그래서 조만간 아예 재단을 만들까 해요. 그래야 오래 지속될 수 있를 테니까요."(월간 산, 글 한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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