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250㎞ 사막 건너며 1㎞ 걸을 때마다 기부한다(201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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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71회 작성일 15-01-12 10:54본문
내가 걸을수록 아이들에게 도움 된다고 생각하며 사막을 건너겠습니다."
다음 달 2일부터 이레 동안 250㎞ 사하라 레이스에 참가하는 우헌기(63·사진)씨의 말이다. 무역회사 경영인으로 일하다 지난 5월 퇴직한 그가 이번에 사하라 레이스에 도전, 걷는 만큼 기부금을 받아 네팔과 파키스탄 어린이를 돕는다. 그의 서울대 동문과 자원봉사단체 '해피포럼'의 지인 20여명이 1㎞를 걸을 때마다 일정액을 내기로 했다. 완주하면 그만큼 모금액이 커진다.
우씨는 해마다 이집트에서 열리는 서바이벌 마라톤에 참가한다. 7일간 먹고 자는 데 필요한 물품 10~14㎏을 메고 낮에는 섭씨 50도까지 올라가고, 밤에는 10도로 추락하는 사막을 250㎞나 걸어야 한다. 올해는 각국서 160명이 모였다. 우씨는 그중 최고령이다. "암벽 등반이나 스키로 체력을 다졌지만 사막 횡단은 처음입니다.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면 네팔과 파키스탄 아이들 얼굴을 생각하며 버텨봐야죠." 모인 돈은 교육 지원비로 쓴다.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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