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혁(1) : 임의 단체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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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천년의미소 댓글 0건 조회 4,842회 작성일 15-01-12 14:41본문
1차 이사 회의('나눔으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TOMORROW)
0 일자 : 2011.11.5
0 참석자 : 고순례, 김세준, 변기태, 안동준, 우헌기, 이상조
< 발기 취지문 >
우리는 해외 어린이 돕는 비영리 단체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이 단체를 결성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외국 관광지에서 관광객이 내리면 주위에 모여 손을 내밀고선 ‘원 달라’를 외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의 우리를 보았다. 착잡했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어떤 곳에선 비만이 문제이고, 다른 곳에선 영양실조로 굶어 죽는 사람이 여전히 있다. 어떤 곳에선 먹을 것이 창고에 넘쳐나는 데, 다른 곳에선 아직도 끼니를 잇기 위해 거리에 나선 어린이가 있다는 사실에 착잡했다. 여행 가이드는 주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주고, 받는 것은 모두에게 다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 말에도 일리는 있다.
주는 사람은 도와준다는 생각이 아니라 나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없는 자에 대한 동정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내가 더 가진 것을 나누고, 한 끼의 식사를 사먹을 수 있는 돈뿐만이 아니라 꿈과 희망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나누는 것이 저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고, 어떻게 나누는 것이 그들의 미래의 삶에도 보탬이 될까?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그런 시절, 어쩌면 더 비참했던 시절이 있었다. 전쟁과 휴전 그리고 그 후 우리 사회는 실로 암울했다. 가정은 파괴되고, 고아는 넘쳐나고, 거지와 피난민이 거리를 메웠다. 허기와 추위에 지친 사람들의 몰골은 필설로 형언할 수 없었고, 내일에 대한 기대나 희망은 어느 곳에도 없었다. 그 시절 이 땅의 어린이들은 미군 뒤를 따라다니며 ‘기브미 껌’을 외쳤다. 그들이 던져주는 껌이나 초코렛을 얻어먹는 재미에 하루가 즐거웠다. 우리에게 언제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겠지만,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생존해 있다. 안으로만 향하던 관심을 밖으로 돌려야 할 때가 되었다.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눈길을 돌려야 할 때가 되었다.
아직도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그들, 그들은 분명 우리가 그 관광지를 떠나면 다시는 못 볼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다. 이웃에는 거리 개념이 없어졌다. 옆집에 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사람들도 우리의 이웃이 되었다. 그들이 행복하게 잘 살 때 우리의 번영과 행복도 보장된다. 먼 나라의 불행한 이웃이 우리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되었다.
어린이들에게 있어선 당장의 배고픔은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에 못 지 않게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없다면 그건 절망이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가 조금만 시간을 낸다면 내일이라는 단어조차 생각할 겨를이 없는 저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 우리들의 작은 관심과 나눔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보람찬 일인가. 다 같이 힘을 모아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나눔으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 발기 준비인 일동
< 모임 명칭 : TOMORROW >
모임 명칭은 TOMORROW로 한다. 이는 Toward Mongol and Roman empire for the World의 머릿 글자를 모아 만든 말입니다. 더 나은 세계를 위해 몽고 제국처럼 강력하고, 로마 제국처럼 오래 지속되는 조직을 만들고자는 조직을 말한다. 동시에 이 명칭은 우리 모두가 갖기를 바라는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조직 구성 및 운영방안 >
1. 기부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모금 및 집행을 최대한 투명하게 한다. 이사회와 사무처를 둔다. 필요한 인력은 자원봉사자로 충당하고, 당분간 비용은 자비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더 구체적인 것은 조직이 정식으로 발족되면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정한다.
2. 규모가 커지거나 요건이 갖추어지면 비영리 사단법인을 만든다.
3. 모금, 기부처 선정, 집행, 점검 등 조직 본래 목적에 해당하는 사업 일체에 관한 일은 이사회에의 의결을 거쳐 결정한다.
4. 지원금은 일반인들의 기부금으로 한다. 모금은 정기모금과 수시 모금으로 한다.
5. 기부처 선정 등 과정과 기부금 집행 결과 등에 관한 사항은 선정과 집행 후 각각 1개월 이내에 기부자 개인에게 개별 서면(이메일) 보고하고, 동시에 홈페이지에 올린다.
< 사업 방향 >
0 우선 네팔, 파키스탄 등 히말라야 깊은 산골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모금과 자금의 집행 등 사업전반의 투명성확보에 역점을 둔다.
0 Extreme Rider 동문 송년 모임에서 취지를 설명하고, 2012년을 기해 모금을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 중에 기부처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기금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
0 개인 기부금이 홈페이지에 자동적으로 공개되도록 한다. 단 기부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2차 이사 회의
0 일자 및 장소 : 2012.5.6, 창경초등학교
0 참석자 : 변기태, 김세준, 안동준, 우헌기
< 논의된 의견>
- 산골지역 학교를 지원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금이 중간에 허실 없이 100% 현지에 전달되고, 효과적으로 집행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관리가 부실하면 효과도 적을 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 오히려 분란과 의구심을 낳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지원금이 어떤 경로로 어떻게 전달되고 최종 수혜자에게 100% 전달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선행되어야 할 일이다.
- 아직은 현지에 믿을만한 사람이 없고, 매년 방문하여 실사하기도 어려운 만큼,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우수한 학생을 대도시로 보내 공부하는 비용을 제공하자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 라톡 원정대의 일원인 김세준 단장, 왕준호 이사가 원정(2012.5.16-6.)후 하산길에 아스콜리 근방에 있는 학교에 학용품, 책을 제공한다.
- 원정시에 전달하는 일회성 지원을 넘어 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을 확보하고, 이러한 지원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는 방식을 만든다.
- 이를 위해 원정대와는 별도로 우헌기 이사가 이 지역을 방문하여 지원 대상 후보 학교를 방문하고, 대상을 선정한다.
- 가능하면 지원 규모, 지원 내용 및 지원 체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한다.
3차 이사 회의
0 일자 : 2012.7.20, 17:00-18:20
0 참석자 : 고경한, 변기태, 문광수, 안동준, 우헌기, 전용학
0 논의 사항 : 파키스탄 방문 결과 설명 및 논의
- 익스트림 라이더 등산학교와 발티율 등산학교간 자매결연 추진한다. 발티율 등산학교는 이크발이 운영하는 직업학교이다. 이 학교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을 외국등산대의 등반 가이드, 요리사, 포터로 돈을 번다. 이 일 외에는 거의 일자리가 없다. 매년 5-6월경 1회 교육(이론 및 일주일간의 실습)하고, 여름동안 일한 뒤 가을에 다시 재교육한다. 미국 단체의 3년간 지원을 받아 시작했으나 지금은 중단되었다.
- 카라코람 캠프를 전제로 사전 조사 및 현지 답사하였다. 등산학교 강사 및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한다.
- 카플루 고아원을 지원하면서 고아원 출신으로 외지(다른 도시)에서 공부하는 학생 학비 지원하는 문제도 검토해보자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 예산은 연간 1천만원 이내에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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