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스탄 방문(2016.822-9.22) 결과 보고 > 자유게시판

일시 : 2016.9.24, 16:00-18:00, 저녁식사

참석자 : 변기태, 박종기, 안순우, 우헌기, 이인환, 정의동, 정주택

 

* 방문 결과 보고(우헌기)

 

1. 방문한 곳

 

- 사립학교(키르기즈스탄의 ICT 허브 역할을 하는 학교), 장애인 시설 1, 고아원 1, 여성단체(에라임)와 에라임의 지원을 받는 곳 3(자조단체, 미장원, 가게), 유치원 2, 비닐하우스 2

- 위 시설 방문 이외의 기간 동안은 시골 구석 구석을 자전거로 다니며 현실을 가까이서 봤습니다.(이번에 상대적으로 잘 사는 동북쪽 지방만 갔지만) 민가에서 3번을 잤고, 민가에서 점심을 2번 먹었습니다.

- 영토는 20만 평방km이지만 국토의 대부분은 사막에 가깝고, 인구는 적어(600만명) 개별 주택 면적도 넓고 개인이 소유한 경작 가능한 땅도 넓고(이곳에도 빈부의 격차는 있음), 수도 비쉬켁에는 깨끗한 고급차가 넘쳐납니다. 100만명이 해외 취업자가 보내오는 돈으로 국민들의 일상생활은 비교적 여유롭게 보였습니다. 이번에 잘 사는 지역만 돌아봤기에 이렇게 비쳤다고들 합니다. 다음 기회엔 못 사는 서남쪽 지역을 돌아볼 생각입니다. 

 

2. 관심 대상 

 

- 비닐하우스 : 농민들이 겨울 6개월동안은 할 일을 만들고, 다양한 채소류를 재배하여 국민 식생활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요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음. 한국 선교사 2명이 만든 비영리단체에서 비닐하우스 2동을 지어 동네 사람들에게 재배를 위탁, 수익의 일정비율을 나눔. 

- 여성단체(에라임)은 전국에 '마을자조모임'의 결성과 운영 지원 사업과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병행함. 마을자조모임 한 곳과 소액 대출을 받아 운영중인 미장원과 작은 가게 한 곳을 방문

 

* 초빙 인사(장경준 목사)와의 대화 중 주요 내용 

 

- 그는 20년간 사랍학교(일림)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 그는 링컨 대통령의 By the oeople, Of the people, For the people를 인용하면서 자선사업은 제공자가 아닌 수혜자들이 주체가 되고, 그들을 위한, 그들의 것이 되어야 함을 강조

- 그 나라 최초의 사립학교인 일림은 일찌기 인터넷 교육에 투자, 현재는 유네스코 지정학교로 지정, ICT 센터를 신축하여 키르기즈 학교 인터넷의 허브 구실을 담당

* 아름다운유산이 지원하는 파키스탄 고아원은 사방 7000m 고산에 둘러싸여 있는 작은 마을에 있음. 이 곳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들의 다수는 산너머 넓은 세상에 가보지 못 한 채 생을 마감함. 인터넷은 이들이 넓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임. ICT 교육 환경 조성이 절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