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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 '희망GO', 남수단에 희망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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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천년의미소 댓글 0건 조회 5,710회 작성일 15-06-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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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63) 이광희부티크 대표는 '상위 1% 여성을 위한 디자이너'라는 수식어로 유명하다. 전(前) 영부인을 포함, 정·재계의 여성 인사들이 그의 주 고객이다. 하지만 최근 이 대표가 온 마음을 다해 지은 옷은 다름 아닌 앞치마다. 이광희부티크가 조선에듀케이션·홍선생교육과 함께 오늘(8일)부터 진행하는 '엄마의 마음, 희망GO 앞치마 판매 이벤트'에 내놓은 상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빈국인 아프리카 남수단 엄마들의 교육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대표가 직접 기획했다.◇희망고, 남수단 위한 교육 앞장서이 대표가 지난 2009년 3월 월드비전을 통해 배우 김혜자(74)씨와 남수단 톤즈를 처음 방문했을 때 그곳엔 건기(乾期)가 계속되고 있었다. 극도로 메마른 날씨 탓에 먹을 것이라곤 없었다. 단 하나, 망고만이 굶주린 이들의 배를 채워주고 있었다. "사회 인프라를 거의 갖추지 못한 남수단에서 망고는 '희망'으로 통해요. 한 번 심으면 100년을 살면서 영양 많은 열매와 큰 그늘을 제공하거든요." 이 대표는 당시 사비(私費)를 털어 망고 묘목 100그루를 심어주고 왔다. 같은 해 11월 그는 망고를 마스코트 삼아 국제 비영리단체 희망고(HIMANGO)를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남수단 돕기에 나섰다. 희망고는 '희망GO' 또는 '희망의 망고나무'라는 뜻이다.
 
그는 '아프리카를 돕는 수많은 단체 가운데 희망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수없이 고민했다. 남수단 여성들에게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대부분이 "교육"이라고 대답했다. 유명 구호단체들이 지어준 학교나 교육센터는 얼마 못 가 버려지기 일쑤라고 했다. 현지인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을 세심하게 다루지 못해서다.
 
"우리처럼 작은 단체가 엄마들을 위한 생활 밀착형 교육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곳 엄마 한 명에겐 돌봐야 할 아이들이 자녀와 친척들을 포함해 20명쯤 돼요. 10명의 여성에게 직업 교육을 하면, 200명의 아이들,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거죠." 희망고가 운영하는 복합교육문화센터 '희망고 빌리지'에는 △엄마 학교(여성직업교육센터) △유치원 △초등학교 △망고 농장 등이 있다. 엄마에게 2년에 걸쳐 재봉·제빵 등을 가르치고, 아이에겐 산수와 같은 기초 수업을 제공한다. 단체 규모가 작아 여러 의사 결정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되므로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대형 단체가 10년 할 일을 3년 만에 해냈다"는 평이 이어졌다.
 
엄마의 마음 담은 앞치마
 
그는 "어떻게 하면 내 재능을 활용해 남수단의 열악한 상황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지 매일 구상한다"고 말했다. '엄마의 마음, 희망GO 앞치마' 사업도 이 같은 고민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엄마의 마음으로 만들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하던 중 앞치마가 번쩍 떠오르더군요. 이것만큼 엄마 마음을 정확히 대변하는 옷이 어디 있겠어요." 그는 "남수단 엄마들에게 요리와 미용을 가르치는 희망고 사업 방향과도 꼭 맞는 이벤트"라며 활짝 웃었다. 앞치마 행사를 기획한 지 10일 만에 검은색의 질 좋은 소재 앞치마가 완성됐다. 앞면엔 남수단의 희망이자 희망고를 상징하는 망고나무를 그려 넣었다. 이 디자인 외에도 최근 드라마에 출연한 김혜자씨를 위해 디자인했던 제품까지 총 세 종류의 앞치마를 준비했다. 방문 미술 교육으로 유명한 홍선생교육의 여미옥(55) 대표는 이 소식을 듣고 "의미 있는 일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홍선생교육 쇼핑몰을 판매처로 제공했다. 판매 수익금은 희망고의 엄마 학교에 기부된다.
 
‘엄마의 마음, 희망GO 앞치마’
 
이광희부티크· 홍선생교육· 조선에듀케이션이 공동 기획·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엄마의 마음, 희망GO 앞치마’는 8일(월)부터 남수단 여성의 교육 기금 마련을 위해 이광희 디자이너가 제작한 앞치마를 단독 판매한다. 추첨을 통해 구입자 중 1명에게 이 디자이너의 옷을 선물한다.[출처] 2015.6.8,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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